현관문을 열자 뜨거운 열기가 강제로 폐 속을 파고 들어와 순식간에 숨이 턱! 하게 차옵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봅니다. 밤에는 열대야로 깨다자다를 반복하고 있고 밖은 작열하는 태양의 뜨거움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들도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더위 탓에 학습에도 지장이 있으니 가정에서 편하게 쉬며 뜨거운 열기를 식혀 다시 학교로 오라는 말이겠죠. 그럼 가정에서 이 더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아들과 저의 선택은 시원하고 재미있는 공연이 있는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방학 후 첫 주말 지혜의바다로 갔습니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오직 저뿐이라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주말 더위를 피해 공연을 보러 책을 읽으러 보인 이용자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 찾아 헤맨 것도 이번이 처음인 듯 그렇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엉덩이 붙일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다는 마음으로 비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 앉았습니다. 역시나 시원하게 책 읽을 수 있는 지혜의바다는 탁원한 선택이었습니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 큰 배너 앞에 섰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 아들을 어떻게 책 읽게 만들까 고민하던 나의 눈에 가장 먼저 띈 <2024. 어린이 독서챌린지_하루 한 장 독서여행>. 먼저 아들의 눈치부터 살폈습니다. 엄마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 알고 있는 아들은 흔쾌히 도전을 외쳤습니다. 지혜의바다의 시원함 덕일까요! 아마 맞을 겁니다.
◈ 2024. 어린이 독서챌린지 <하루 한 장 독서여행> ◈
- 운영기간 신청 2024. 7. 25.(목) ~ 선착순, 확인 2024. 8. 16.(금) ~ 9. 22.(일)
- 운영대상 초등학생 150명(2012년생부터 ~ 2017년생까지)
- 운영목적 독서기록장을 완성하여 제출하면 기념품 증정
- 운영방법 완성기준-전체 페이지 작성 및 도서관 방문 후 총 17개 스탬프 받기(2층 데스크), 기념품은 기록장 완성 확인 후 제출 즉시 증정, 기록장을 돌려받을 이용자는 10. 31.(목) 이후 도서관에서 방문해서 수령
아들과 저는 곧바로 2층 데스크로 갔습니다. 우선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벌써 꽤 많은 초등학생들이 신청했더라고요.
이제 독서여행에 필요한 마지바 독서여권이 필수겠죠. 신청서를 작성하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사서님이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으면 됩니다.
독서여권을 펼쳐보면 독서여권 사용안내와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의 종류도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십진분류표에 따라 책등에 분류되어 있는 번호가 어떻게 정해졌는지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마지바에서 시원하게 책 읽고 아들이 000 총류에서 아들이 읽고 싶은 책 스스로 선택해 대출해 왔습니다. 이제 방학과 함께 독서기록장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준비 끝입니다. 아이가 재미있고 행복한 독서여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무더운 여름 집에서 복작복작 부대끼기 보다 아이와 함께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으로 오세요. 시원함과 유익함이 넘치는 곳! 이곳은 바로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입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