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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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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언어를 찾아가는 글쓰기_은유 작가/2025. 삶을 가꾸는 인문학/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sns 홍보 서포터즈_창도캐스터 5기 더웠다 추웠다, 종잡을 수 없는 요즘 날씨에 감기 환자들이 주변이 부쩍 많아진 듯합니다. 여기에 봄철 송홧가루가 온 세상에 노란 수를 놓았습니다. 세차를 하고 돌아서니 놀란 바람이 사뿐히 눌러앉아 다시 얼룩덜룩한 차가 되기도 했습니다. 화사한 봄 꽃이 기다려지다가 이렇게 꽃가루가 휘날리면 빨리 지나갔으면 하기도 합니다.참, 그러고 보니 제 마음도 날씨만큼 오락가락합니다.😱 창원도서관 2025 삶을 가꾸는 인문학_4월 작가 은유 ; 자기 언어를 찾아가는 글쓰기 제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한 게 창원도서관에서 자서전 쓰기였습니다. 자서전을 쓰기 위해 내 마음의 심해에 가라앉아 있던 켜켜이 묵어 있던 이야기를 자주 갈고리로 훑어 내 끄집어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온통 찌그러지고 깨진 내 마음을 본다는 게 버겁..
가을 담은 인문학_영원한 이야기, 신화와 문명의 만남의 시간을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에서 즐겼습니다/홍보 서포터즈 지난 토요일은 유난히 깨끗하고 맑은 날이었습니다. 가을이라기엔 제법 따뜻해 놀라기도 했습니다. 근데 믿기 어렵게도 다음날은 기온이 뚝 떨어져 옷장에 고이 간직되어 있던 패딩을 꺼내게 했습니다. 발은 동동 구르게 했고 손이 핫팩을 찾게 했던 날이 언제 그랬냐 싶게 다시 기온이 올랐습니다. 패딩이 부끄럽게 됐다는 말입니다. 정말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런 날씨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환절기입니다. 모두 건강 챙기세요!  ⊙   경상남도교육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가을 담은 인문학   ⊙; 영원한 이야기, 신화와 문명의 만남   일    시     2024. 11. 16.(토) 10:00 ~ 12:00대    상    청소년 및 성인장    소    마산지혜의바다도서..
길위의 인문학-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 이야기/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정리 인문학은 대부분 책으로 접했지 강의는 처음이다. '인문학은 어렵다. 이해가 안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런 생각의 변화를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길위의 인문학(코로나 이후의 삶을 대비하다.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이야기의 첫 강의를 듣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아이덕에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심리학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인문학을 남성으로 심리학을 여성으로 보았다. 어떤 문제를 바랄볼때 남성은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여성의 그 문제 속의 사람을 공감하고 이해하려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번 인문학 강의에서 나는 이런 차이점을 발견했다. 앞으로 긴 강의가 남아 있는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불편한 감정없이 바라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 강창래 "덤덤하다 -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변화를 보이지 않고 그저 예사롭다." 덤덤하다란 표현이 어울릴까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감정은 그렇다. 이 책은 저자의 암투병 중인 아내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며 레시피를 기록으로 남긴 글이다. 앞부분의 글은 작가님도 언급했듯 건조함이 느껴진다. 중반부로 갈수록 글에서 절박함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 한 음식만을 먹을 수 있는 아내를 위해 평생 라면 정도만 끓이던 남자가 주방에서 다듬고, 썰고, 볶고, 굽고, 찌고, 끓이고........ 무거운 뒷모습이 상상이 간다. 한편으로 그의 아내는 이런 지극정성인 음식을 먹으며 마음의 치유를 받았을 듯하다. 부부로 살며 어찌 좋은 날만 있었을까!!! 서럽고, 서운하고, 외롭고... 많은 감정들과 함께 했을 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