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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신

아이는 언젠가 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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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 현장학습이 있는 날.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
김밥, 햄말이, 과일을
준비했다.

1. 김밥

김밥은 아이가 싫어하는 것
빼고 쌌더니 속이 단촐하다.
누구는 이때 아니면 아이가 골고루
먹겠냐며, 속재료를 채우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난, 소풍은 기분 좋은날인데
그 기분 먹기 싫은 재료로
다운되게 하고 싶지는 않다.

2. 햄말이

요즘 아이가 맘에 들어하는
음식이다.
햄을 삶아 살짝 구워 밥을 말았더니
햄이 굳어 조금 딱딱하다.

3. 과일

좋아하는 과일이 몇개 없다.
사과랑 배 큐브형태로
잘라 꽂이에 꽂아 준비하고
요즘 골드키위에 빠져
요거 몇개 넣었다.

오늘 엄마의 정성을 듬뿍 담은
도시락 맛나게 먹고 왔으며 희망한다.


지난번 현장학습에
도시락 두개에 이 모든걸 담았다.
난 아이가 커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있었다.
5살.6살때랑 같은양을
준비해 보냈다.
얼마나 무심했나 반성을 많이도
했다.
원래 양이 많지 않은 아이라
엄마의 새심한 배려가 부족했다.

내 아이는 내가 인지하는 것 보다
더 빠르게 몸도 마음도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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