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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정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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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짐은 늘어나고
벽지의 그림들도 늘어갔다.

엄마한테 혼날때가 많았는데
지금보니 심하지는 않네.

여기가 원래 잠을 자는 방이었는데
아이가 2층 침대가 갖고 싶다고해
독립 잠자기를 꿈꾸며
작은방에 설치 했는데,
역시 꿈이 컸다.

그냥 눈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짐이 진짜 많았구나!
저기 누워있는 주워온 책장
색칠 깔끔하게해
옷들 넣었다.

3면이 다 정신 없구나
이랬던 큰방을 난 바꾸고 싶었다.

After
벽에는 페인팅 했다.
생각보다 아이가 그린 그림들이
잘 안 가려져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깨끗한 벽면을 보니
기분은 좋다.

큰 장농을 버리고
작은 이불장을 사야하는데
생각보다 공간 확보가 어려워
늦어지고 있다.
여기저기 나와있는 이불, 옷가지들
덕분에 집이 좀 번잡스럽긴 하다.

주워온 책장 가리개 커튼으로
가려 옷들 수납했고
커튼을 높이 달아 좀 더
시야가 확~트인것 같다.

확실히 공간이 넓어졌다
아직 설치 못한 빔도 있고
이래저래 수납이 되면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이렇게 조금씩 비워나가다
보면 내 마음의 여유는 더
채워 질것 같다.
여태 살며 청소가 즐겁다는
생각을 해 보지 못한것 같은데
요즘은 청소하며 흘리는 땀도,
그것을 씻어내는 샤워도
모두 행복하다.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게
욕심내지 말고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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