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지금 가까운 바닷가에 텐트 치고 누워 머털도사 봤어요.
매일매일이 인내하는 시간입니다.
아들이 먹고 싶다는 짜장면을 먹기 위해 점심시간을 피해 찾아 짜장면이랑 탕수만두를 시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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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집에 가기 싫다는 아들에게 드라이브를 가자고 제안 했어요.
아들도 O.K했어 군것질 거리 사고, 저도 커피를 한 잔 사서 기분 좋게 차에 올랐는데, 앉자마자 아들이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집에서 이것저것 챙겨야 한다는거죠.
처음부터 계획이 없었던 드라이브라 항상 집을 나올때 챙겨 오는 장난감도 못 가지고 왔고, 책도 생각보다 못 가져 왔기 때문입니다.
안된다고 답을 주고도 이 상황이 너무 짜증이 일어났어요.
사실 아침부터 저 자신에게 화살의 사위를 댕겨 비난하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또 생기니 나에게도 짜증이 나고, 아들에게도 짜증이 났어요.
입을 열면 주워 담기 힘든 말이 튀어 나올것 같아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어요.
입술이 찢어 질것 같았어요.
20분을 아무말없이 운전하니 조금은 마음이 가라 앉았네요.
이렇게 참아내는 육아를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생각과 행동이 전혀 함께하지 못하는 현실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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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든 하루가 지나고 있어요.
오늘도 다들 수고 하셨어요.
이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시간입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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