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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신

초등학교 1학년 - 그림일기/1학기 수업 종료/온라인수업/유령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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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를 끝으로 1학기 수업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1학기 국어 수업중 가장 비중이 크게 느껴진 것은 그림일기 쓰기 인것 같아요.
온라인 수업 과제에 그림일기 쓰기도 있네요.
아들은 저 어릴때처럼 하루 일상을 나열하는 식입니다.
아들 그림일기는 멀고도 멀었던 자신의 생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솔직히 그때가 자신에게는 행복한 날이었겠죠.

친구들이랑 레고 놀이 하는 모습을 그렸어요.
바닥에 엎드려서요.
표현은 정말 잘 한것 같아요.
이 그림일기 쓰는 날이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9시에 온라인 수업 들어가 정확히 오후4시에 수업이 끝이 났어요.
힘들다고해 중간에 아들과 동네 산책 20분 다녀온게 다였는데.....주위에서는 신기하다고해요.
힘들어 할 부분이 없는데, 뭘 하냐고요???
정말 저도 참을 인!!! 수천개를 써 내려가며 수업합니다. ㅋㅋ

그래도 수업만 끝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1시간이상 집중해서 그립니다.
이럴때 정말 뒤통수 열두대도 더 쥐어 박고 싶어요.

엄마를 위해 색색깔 알록달록 화려한 유령들을 그려 줍니다.
아들에게는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 한 것 같아요.
엄마는 또 못 이기는척 넘깁니다.
내일부터는 2학기가 시작인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경험해봤고, 내 아이 성향을 좀 더 알게 되었으니 1학기보다는 낫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