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어요.
집 구조를 이곳저곳 바꾼다던지, 정리정돈을 좀 더 열중한다던지, 수시로 냉장고 정리를 한다던지
할 수 있는 게 참 많고도 해야 할 것도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중에서 아이가 어릴 때 간단히 집에서 입히는 옷 등을 만들던 봉틀이로 노트북 커버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통 봉틀이를 멀리했는데, 그래도 갑자기 뭐가 만들고 싶을 때 함께 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저의 애장 템입니다.
* 노 트 북 커 버 만 들 기 *
1. 노트북의 크기로 원하는 천을 재단합니다.
보통 심지를 붙일 때 두께가 있는 심지를 붙이는데 너무 툭진 건 싫어 옷에 사용하는 심지를 사용했어요.
2. 원단을 일자 박기를 합니다.
3. 연결한 원단을 가름솔로 다려줍니다.
4. 재단한 원단에 심지를 다리미로 눌러 붙여 줍니다
5. 겉면에 충전기랑 마우스를 넣을 수 있는 수납 주머니를 달아 줍니다.
6. 보통 지퍼 달린 커버를 많이 만드는데 저는 실력이 저 밑바닥이라 모서리에 끼울 수 있게 만들었어요.
7. 모든 원단을 겉면이 마주 보게 해 창구멍을 남기고 일자 박기를 합니다.
8. 완성 샷입니다.
8. 커버를 노트북에 씌우면 끝입니다.
커버가 없으니 먼지도 많이 쌓이고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였어요.
만들고 나니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갈고닦을수록 늘어난다는데 좀 분발해 봐야겠어요.
'내 직업은 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826.집밥.아침밥/계란찜 (8) | 2020.08.26 |
---|---|
시원한 바다 맛 나는 꽁치 김치찌개 끓이기/동원 자연산 꽁치 통조림 (4) | 2020.08.25 |
20200825.집밥.아침밥/후식먹기/초코구슬아이스크림/인절미빙수 (6) | 2020.08.25 |
20200824.집밥.아침밥/떡만둣국 (17) | 2020.08.24 |
20200823.집밥.아침밥 (6) | 202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