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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커피컵을 화분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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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물로 꾸준히 머리를 감으면 자연 갈색으로
머리 염색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네 커피 전문점에 내 놓은 커피 가루를
들고 왔는데, 일회용컵이 딸려 왔어요.
커피는 햇볕에 말리고, 이 컵으로 화분을
만들기로 했어요!
집에 저만의 초록이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주워오거나 얻은것들이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저만의 이쁜이들이거든요.
지난 겨울에 얼어 죽은줄 알았던 화분에서 봄의
따뜻한 햇살과, 바람, 비를 맞고 조금씩
새싹이 트고 있더라고요.
근데 죽은 줄기에서 자라는거라 볼때마다
마음이 써여서 옮겨 심었어요.
오늘 아침이 너무도 기분좋은 햇살이 가득해서
부지런을 떨어봤어요.

초록이 이쁘지요.
플라스틱 컵에 구멍을 뚫어요.
마사토는 없고 작은 돌멩이를 사용했어요.
흙은 재활용하고 커피 가루를 섞었어요.
수경제배하다 흙에 심어 봐요.
빵끈을 매달았어요.
베란다에 걸었어요.

베란다 저만의 초록이들 보여드릴게요.
종류는 다양하지 않아요.

고추꽃이 많이 피었어요.
토마토가 제법 열렸어요.

 

오늘 날씨 만큼이나 상큼한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