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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나박김치 맛있게 담그기/시원한 나박김치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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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에 뜨거운 국물이 부담스러울 때 시원한 물김치가 생각나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봤어요.

 

나  박  김  치

 

무와 배추를 주재료로 하여 물을 많이 넣은 대표적 국물김치예요.

주로 봄에 많이 담그나 상차림에 따라 각 계절별로 이용되기도 해요.

젓갈을 쓰지 않으며 국물에 고춧가루를 그대로 넣지 않고 무에 고춧물을 들이거나

고춧가루를 베보자기에 싸서 국물에 붉은 물을 들인다.

미나리는 파란색이 살아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맛이 든 후에 넣는다.

예부터 담갔던 물김치로 조선 침채, 나복 침채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  나 박 김 치 만 들 기  * 

 

1. 재료 : 알배추, 무 1/3개, 사과 1개, 마늘 7개, 생강 1쪽, 고춧가루 5T, 물 10컵(냉수 4컵, 온수 6컵)

            파(미나리 대신), 당근, 양파

2. 알배추와 무는 먹기 좋게 썰어 소금으로 절여 준비해요(될수록 작게 썰었어요.)

 

쌈배추 남은걸로 사용했어요.
무는 몇개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썰었어요.

3. 배추랑 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물김치는 시원한 맛이 생명이잖아요.

   저는 시원한 김치 맛을 위해 무랑 사과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에요.

   무는 강판에 갈아 무즙만 이용해요.(무는 소화에도 좋은 천연소화제잖아요.)

믹서기보다 강판에 간 무가 더 시원하다고 해요.
무즙만 필요해서 체에 건더기는 걸러주세요.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텁텁하니 깔끔한 맛을 위해 고춧물을 사용해요. 무즙에 고춧가루 5T 넣어 준비했어요.

3. 사과 1개, 마늘 7개, 생각 1쪽을 믹서기에 갈아서 국물만 체어 걸러서 사용해요.

   건더기들이 국물을 탁하게 해서 김치 맛을 떨어지게 하거든요.

사과는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는데 최고예요.
체어 걸러서 사용합니다.

4. 무즙에 담근 고춧가루를 3번에 담가 김칫국물을 만들어요.

체에 살살 고춧물을 만들어요.
고춧물입니다.

5. 나박김치에 미나리 대를 사용하는데, 집에 없어 잔파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당근이랑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5. 절인 배추랑 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적당히 절여졌어요.

6. 나박김치는 젓갈을 사용하지 않아 간은 천일염으로 했어요.

   나박김치의 물을 10컵 정도 사용했는데 4컵은 고춧물 내는 데 사용했고, 6컵은 천일염 2T 넣고 끓여 준비했어요.

   (알토란 TV에서 뜨거운 물을 넣으면 배추의 식감이 아삭아삭하다고 하더라구요.)

7. 절인 무와 배추에 고춧물을 붓고 끓인 소금물을 넣어주세요.

   그 위에 썰어 준비한 잔파, 당근, 양파를 넣어 줍니다.

보기에도 국물이 맛있어 보여요 ㅋ
뜨거운 물이 식을때까지 뚜겅은 닫지 않아요.

8. 국물이 식을 때까지 뚜껑은 열어 두고 식은 후에 닫아 주세요.

   그리고 실온에 하루 두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냉장보관 1-2일 후에 드시면 시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입맛 없을 때 나박김치에 밥을 말아먹어도 좋을 듯해요.

오늘도 맛있는 나박김치 담그기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