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아이랑 24시간을 함께하면서 이 시간을 어떻게 아이랑 함께 잘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인 많은 엄마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에서 커피 주방 비누 만들기를 보고, 아이랑 함께 만들기 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천연화장품 등에 관심이 많아 비싼 돈주고 자격증도 있지만, 실 생활에 활용이 쉽지 않네요.
그때 만드는 느낌 아니깐~~♬♪ 함께 많들어 봤어요.
왜?? 커피 주방 비누를 선택했냐!! 하면요.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이 상당한 거 아시죠???
저도 거기에 일조하는 한 사람입니다.
농림축산 식품부 http://www.mafra.go.kr/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377잔 (2017년 기준)
◈ 우리나라 커피 판매시장은 ‘16년 기준 6조 4,041억 원으로 ‘14년부터 연평균 9.3%씩 증가 ◈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 식사 후(27.6%), 자주 마시는 장소는 회사(34.1%)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출처 : 농림축산 식품부 |
커피 소비가 이렇게 많다는 것은 커피 찌꺼기도 엄청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와 카페인 성분이 많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비료로 쓰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양은 땅을 산성화 시킬 수 있다고 해요.
대부분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매각 또는 소각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5월 환경부의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커피 찌꺼기도 수집·운반·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재활용을 위한 수거 비용이 많이 들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환경적인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향기가 좋은 커피 찌꺼기를 그대로 버린다는 게 너무 아까워서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는 추출 후에도 99%의 양분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그냥 버리기에 아까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인 것입니다.
비누에 넣으면 커피의 향과 색이 비누를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어요.
특히 주방에서 기름이나 생선, 양파, 마늘 등을 만진 손의 기름기나 냄새를 없애는데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오늘 아이랑 함께 만들 mp( melt & pour ; 녹여붓기) 비누입니다.
여기서 MP(녹여붓기), CP(저온 장기숙 성법)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 MP ; 녹여붓기(Melt&Pour)로 만드는 비누 ◀
MP비누의 경우, 비누 베이스(시중에서 판매되는 지방 산염)에다 다양한 첨가물을 가하여 만드는 방법인데요.
실리콘 몰드 틀에 붓고 나서 얼마 안 있으면 굳기 때문에 시간도 적게 걸리고, 만들기도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비누 베이스 자체가 공장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미 화학물질도 첨가된 상태라 100% 천연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 CP ; 저온 장기 숙성법으로 만드는 비누 ◀
비누 베이스도 유지를 선택하여 제작하고 그 후 첨가물을 가해 저온에서 장시간 숙성시켜 만드는 방법입니다.
비누 제조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온도를 높이지 않음으로써 글리세린이나 식물성 오일, 각종 천연성분들의 효능이 떨어지지 않게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부 타입에 맞게 다양하게 물질을 첨가해서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비누를 만든 후 4~6 주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쳐서 만드는 비누지요.
숙성기간은 긴 편이지만, 숙성과정 중 보습성분인 글리세린이 자연 발생하게 됩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피부에도 좋은 그런 비누가 완성되는 거죠..!
※ MP(melt & pour ; 녹여붓기) 커피 주방 비누 만들기 ※
준비물 : 비누 베이스 1kg, 커피가루 1T, 커피 원액 5T, 올리브 오일 1t, 레몬 에센셜 오일 15방울
1. 저는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커피를 집에 가지고와 햇볕에 2-3일 잘 말려줬어요.
커피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햇볕에 잘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2. 비누 베이스(3,500원에 구입)를 깍둑썰기로 잘라주세요.
보통 스테인리스 비커에 넣어 핫플레이트로 녹여주지만, 가정집에서 찾기 힘들죠.
마침 버리려고 한 냄비에 넣고 약한 가스불로 녹여 줬습니다.
3. 원두커피 원액을 내려 준비합니다.
커피 원액에 커피가루, 올리브 오일을 계량해 잘 섞어줍니다.
4. 녹인 비누 베이스를 좀 식힌 후 계량한 3번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5. 마지막으로 레몬 에센셜 오일을 넣어 잘 저은 후 몰드에 붓어줍니다.
* 레몬에센셜오일은 살균,표백 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보통 실리콘 몰드를 사용하지만, 없으니 머핀 틀에 부었습니다.
6. 20~30분가량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둡니다.
- 10분 정도 지난 후 중앙에 구멍을 내어 줍니다.
7. 비누가 딱딱하게 굳은 후 몰드에서 비누를 제거해, 빵 끈을 이용해 묶어 줍니다.
* 비누를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랩으로 싸거나 지퍼백에 넣어서 시원한 곳에 보관합니다.
저는 보관용기에 넣어 보관할게요.
아이랑 만들기 하기도 좋고, 엄마의 손도 소중하니 아주 좋아요.
아이가 만들기를 통해 재미와 성취감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서 아이랑 비누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너무 재미있다며, 엄마 짱~짱~이라는 칭찬도 함께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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