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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신

부모의 자기치유와 회복 2회기/NVC(비폭력대화)로 자녀 양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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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비폭력대화)로 자녀 양육하기 2회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의 의사소통을 위한 공감의 언어...... 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는 연민(인간의 본성)의 대화, 삶의 언어(살아있는 언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는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2회기 비폭력대화 수업에서는 앞 시간에 이야기한 비폭력대화의 4가지 요소 <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중에서 관찰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일상 언어에서 대상에게 평가(판단)를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 구체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평가 : 너 아직도 자고 있니? 너무 게으른 거 아니야!

   관찰 : 지금 10시인데, 일어났으며 해.

 

우리의 감각은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집중의 차이 때문에 판단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는 이야기죠.)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관찰은 다를 수 있고 때로는 중요하지 않거나 이미 안다고 판단하는 것은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 친구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 음식을 먹는 상황 -

 

친구 1 : 이 음식 너무 짜다. (판단)

 

친구 2 : 내 입에는 조금 싱겁게 느껴지는데... (관찰)

 

누군가에게는 짠 음식이 다른 이 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맞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닌 것이죠.

 

오늘 수업 내용은 관찰에 관한 다양한 예를 들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찰의 언어보다는 판단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판단의 언어를 사용하는지 관찰의 언어를 사용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처음 알게 된 것이죠.

습관처럼 배어 있는 언어를 바꾸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수업은 힘들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느낀 점은 미리 정해진 답에 맞춰서 상대가 따라오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상대방과의 대화를 할 때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거죠.

 

인간이 배우고 성장하는데에 매우 중요한 기초가 되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상대를 편안하게 하고 생각과 감정의 통합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에 대해 항상 의식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