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입후기

두릅장아찌만들기/두릅의효능

728x90

봄이면 어김없이 시어머님의 아들 사랑이 전해 지네요.

봄에 나는 나물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아들에게 봄 보약을 보내셨네요.

시댁 식구들은 봄에 나는 나물 두릅, 머위, 민들레, 돌미나리 등등 입에 쓴 것을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무지 싫어하는 사람입니다(초딩 입맛이죠).

코로나 19로 시골 어머님 댁을 찾지 못하진 꽤 시간이 지났었요.

그래서 어머님이 채취한 나물들 택배로 보내 주셨네요.

완전 보드라운 새순이다.

생물을 신문지에 돌돌 말아 택배로 보내셨으니 상태가 좋지는 않아요.

정성을 생각해 최대한 먹거리로 활용해봤어요.

 

보통 두릅 하면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으로 많이 먹잖아요.

이번 두릅은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엔 덜 신선해서 보관이 좀 더 긴 장아찌로 만들었습니다.

두릅장아찌도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에요(남편 曰).

 

두릅장아찌 만들기 전 두릅에 대해 알아볼게요.

   # 두릅 참두릅 

           -  혈당치를 낮추는 당뇨병의 특효

 

   # 명칭

            -  작물명 : 두릅 참두릅, 땅두릅은 독활(獨活)이라 부름

            -  학명 :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  과명 : 두릅나물과

 

   # 특성

          제철에는 산에서 채취하지만 연중출하를 위해 밭에서 재배해 생산된다.

          최근에는 제주도의 경우 참두릅을 인위적으로 재배해서 시장출하를 하고 있다.

          뿌리가 땅에 내려져 있다면 메마른 땅에서도 자란다.

          연화된 어린잎을 주로 많이 이용하는데 잎이 둥근 꼴이고 밑은 둥글거나 심장형이며 주변은 톱니가 있다.

          산뜻한 맛이 나고 생하는 느낌이 좋다.

 

   # 이용

          봄철 연한 싹을 데쳐서 무쳐 먹거나 부침 등으로 이용된다.

          다른 산채와 달리 생채로도 먹을 있다.

          소금에 절이면 장기저장이 가능하다.

          살짝 데쳐서 김이 모락모락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최근에는 모듬쌈채와 함께 쌈장에 찍어 먹는다.

          뿌리나 줄기를 깨끗하게 씻고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썰어서 주머니에 말린 두릅에 넣어 목욕시마다 목욕제로

          이용하면 몸의 한기가 없어진다.

 

   # 영양

          잎, 줄기, 뿌리 등에 들어 있는 주요성분은

          아라린(Ararin), 아레로사이드(Olanalic), 사포닌(Saponin), 쿠마란(Coumarin-6),

          알데하이드(Aldehyde Angelical)이며 소량의 정유와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 등도 들어있다.

 

   # 효능

          뿌리는 발한, 거풍, 진통, 마비, 반신불수, 두통, 현기증, 관절염, 치통, 부종 치료제 등에

          이용되며 혈관확장, 혈압강화에 효과가 있어 한약제로 이용된다.

 

 

출처  :농촌진흥청 http://www.rda.go.kr/main/mainPage.do

정말 봄철 보약이 맞네요.

 

그럼, 이제 두릅장아찌 만들어 볼게요.

 

∴   두 릅 장 아 찌 만 들 기   ∴

 

1. 손질한 두릅을 줄기부터 넣어 살짝 데쳐 줍니다.

 

끓는 소금물에 데치면 더 파릇파릇해져요.

2. 데친 두릅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3. 냄비에 물, 식초, 설탕 (1:1:1), 간장(1/3), 소금(한 꼬집) 넣어 팔팔 끓여 식혀 준비합니다.

물 1컵
식초 1컵
설탕 1컵(단게 싫으신 분은 양 조절하세요.)
간장 1/3컵
팔팔 끓여 한김 식혀주세요.

4. 보관용기에 두릅 가지런히 넣고, 끓여 식힌 물을 넣어 주면 끝입니다.

   실온에 2-3일 보관 후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돼요.

 

잘 담가지면 상에 올려진 두릅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