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문유석
어느 책에서 소개한 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다.
지식 독서보다 재미 독서 위주로 선택적 책 읽기를 했다는 소개글을 보고 아~왠지 동질감(!!!)같은 감정에 동해서 읽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로 유명세를 탔던 분이다.
사실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류덕환 배우가 주연을 한 드라마라 알고 있다.
암튼, 그렇게 선택한 책이다.
책 표지를 넘기면 본인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는데, 《책은 즐거운 놀이다.≫라는 문구에 살짝.....이질감이 들었다.
동질감에서 이질감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사실 내가 책을 대충대충 읽고, 재미있는 부분 액기스 뽑듯이 읽는 사람이다.
그래서 작가의 선택적 책 읽기에 섣부른 나화 시켰다.
이분은 자신을 너무 낮추어서 말한다고 해야 할까? 그냥 엄청난 다독 가이다.
우리는 흔히들 시간 없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한다.
나 또한 그 부류에 속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작가님의 책 읽기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니 나와는 전혀 동떨어진 분인 것이다.
올해는 나름 목표를 정하고 책 읽기를 습관화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이 책의 작가님은 독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실 재미있는 책 읽기는 내가 항상 추구한 목적이다.
하지만 독서에 대한 중요함에 취해 흥미보다는 지식 독서를 하려고 함으로써 책과 점점 더 멀어지는 과오를 범한다.
사실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은 너무나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지식도 있다.
그래서 나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이것도 엄마라는 직위를 얻고 알게 된 소중한 사실이다.
"무언가를 알기 위해 꼭 그것을 직접 경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작가님은 다양한 책을 통해 무수히 많은 간접경험을 하셨다.
그 다양한 경험이 삶에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책 소개가 너무도 좋았다.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인 나에게 딱인 책이다.
정말 다양한 책을 읽으셨다. 나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다독!!!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원인은 책 읽기를 놀이로 생각하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요즘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될 때마다 과거보다 개인적인 삶이 원인일 수 있다는 흔히 한다.
그래서 나는 사회성이 다분히 떨어지는 아이를 키우며 고민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이 책을 통해 이 또한 자신의 가치관이 어떻게 적립되냐에 따라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특성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그러면서 급속도로 읽어나갔다.
부모라면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아동 중심 상호작용에 관한 책을 소개한 부분에서 나는 잠시 책 읽기를 멈추고 나를 돌아본다.
지금 나는 어떤 부모인가? 과연 나는 누구를 위한 훈육을 하는가?
예민한 아이를 키워 오면서 나는 나름 아이 중심의 육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를 위한 육아를 하고 있구나를 알게 된다.
그러면서 가만히 아이의 요구를 들어본다.
나는 오늘 이 행동 하나로 이 책의 좋은 점을 경험한다.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 중에서 김형석 교수님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나는 이분을 잘 모른다.
최근에 신문에 실린 기사로 접한 게 다다.
하지만 나는 이 분에 대한 글에서 눈물이 났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이다.
나는 쾌락 독서를 읽으며 많은 깨달음과 뉘우침을 느낀다.
나도 이제부터 즐거운 놀이 독서를 시작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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