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는 첫눈 소식이 시끌시끌 들리고 제가 사는 남쪽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뼛속까지 찬바람이 스미는 날입니다. 어린 아들을 키우는 엄마 마음에는 불편이고 뭐고 하얀 눈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몸과 마음이 따뜻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며 게으름을 데려왔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그러니 늦은 오후에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에서 있는 <수요낭독클럽>도 빠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성이 살아있어 몸을 일으키고 도서관으로 가게 했습니다.
◈밤이 내려앉은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구경하기◈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이용시간>
- 1층 09:00 ~ 18:00 {레고방, 보드방 (평일) 09:00 ~ 17:50, (주말) 09:00 ~ 17:30}
- 2층 꿈다락방, 꿈테이블, 디지털존, 지혜마루, 지혜쉼터 (평일) 09:00 ~ 21:00, (주말) 09:00 ~ 18:00
- 3층 리딩존 (평일) 09:00 ~ 21:00, (주말) 09:00 ~ 18:00
* 2층 카페텔아 (화~금) 10:00 ~ 17:00, (토~일) 09:30 ~ 17:30 - 월요일 휴무
조용한 어둠으로 감싸인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의 모습은 신비롭습니다. 궁금합니다. 아름답습니다.
밝은 복도 너머 유리창으로 어둠이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는 조용한 복도가 조심스럽습니다.
<수요낭독클럽> 회원들이 걸어가는 길에는 밝은 빛이 어둠을 물리쳤습니다.
시끌벅적한 밝은 날의 도서관이 아니라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는 어둠의 도서관을 둘러보는 느낌은 제가 동화책의 주인공인 된 듯했습니다. 그러니까 상상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된 기분이랄까요!
1층 전시공간에는 <한눈에 알아보는 노벨문학상 역대수상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자랑스러운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한 전시겠죠.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은 달마다 색깔을 지정해 책들을 전시합니다. 이달은 표지가 보라색인 책들을 전시했습니다.
<수요낭독클럽>을 끝내고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갔습니다. 가장 먼저공연이나 행사 안내가 보입니다. 11월도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입니다.
11월의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도서관에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즐기기! 어떠신가요? 그냥 예쁩니다. 보통 도서관 이용시간이 끝나갈 때쯤이면 이용자들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너무 많아 놀랬습니다.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뒤편에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의 자랑 <꿈다락방>이 있습니다. 아들이 저학년까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지금은 좀 컸다고 디지털존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이게 가장 슬픈 일입니다. 저는 정말 꿈이 자라는 <꿈다락방>이라고 생각합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본 2층의 모습입니다. 가지런하게 책들이 꽂힌 서가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제 집에도 이런 멋진 서가를 가지고 싶다는 부러움입니다.
3층에서 내려다본 꿈 테이블과 카페테리아입니다.
따뜻한 차 한잔 주문해 꿈테이블에 앉아 책 읽기 좋아합니다.
이번에 새로 오신 도서관장님은 꽃에 진심인 듯합니다. 매번 다른 꽃들이 이용자를 반갑게 반깁니다. 실외는 추운 겨울, 실내는 따뜻한 가을 느낌이 있는 꽃!
갑자기 추워졌지만 게으름 피우지 않고 일정을 다 소화하고 나니 차분해집니다. 어딘가 쫓기듯 조급한 마음이 있어 종일 종종거렸는데 말입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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