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에 두껍게 낀 구름이 해를 살짝살짝 가리고 있지만 날은 좋습니다. 초등 5학년 아들이 수련회를 가 느긋한 오전 시간을 창문을 활짝 열어 두고 책 상에 앉아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누군가 옆에서 보고 있다면 '여유를 만끽하고 있군!' 할 것 같습니다. 암튼, 저는 마음껏 여유를 즐기겠습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2024쪽. 책 읽을 결심 완독 노트 전시》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의 "2024. 독서챌린지_읽고 쓰고 성장하다" 중 하나인 <2024쪽 책 읽을 결심>이 2024. 3. 2.(토) ~ 2024. 10. 31. 마감을 했습니다.
도서를 끝까지 읽고 노트 안에 완독사항을 직접 기록하여 완독 도서의 누적 페이지 수가 2024쪽이 되면 목표가 달성되어 완독 노트를 도서관에 제출하면 됐습니다. 이렇게 제출된 완독 노트는 한 달여간(11. 5. ~ 11. 30.) 전시 공간에 전시가 됩니다.
저는 2024. 매일 읽는 사람들을 진행하며 조금씩 읽기와 쓰기를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모이고 모인 것이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의 전시공간에 전시된다니 마구 떨리고 설렜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을 <2024. 매일 읽는 사람들>과 <2024쪽 책 읽을 결심>을 통해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는 습관이 생겨 무척 좋습니다. 아마 혼자 결심하고 행동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이 옆에서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줘 포기하지 않고 읽고 쓰기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제법 긴 8개월의 시간이 있었지만 쓰기에 부담을 느껴 <2024쪽 책 읽을 결심>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제출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함께 전시되지 못해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끝까지 읽고 쓴 분들의 완독 노트는 저에게 앞으로 더 꼼꼼히 읽고 쓰기를 해보자! 하는 다짐을 하게 했습니다.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을까요(⊙o⊙)
완독 노트를 제출하고 전시 공간에 전시된 제 노트를 보는 순간 부끄러움은 온전히 제 몫이었습니다.
<2024쪽 책 읽을 결심> 완독 노트가 생각보다 회수율이 20%가 채 되지 않아 다음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읽고 쓰는 시간이었기에 저는 성공할 수 있었거든요. 제발 내년에도 이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봅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