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직업은 주부

지인들과 맛있는 수다 그리고 파스타, 샐러드, 피자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파스타바니타 진해점/음식도 맛있고 수다도 맛있는 곳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는 가을이라기보단 따뜻한 봄에 가까웠습니다. 포근하고 쾌청한 날씨에 기분까지 한껏 UP 됐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좋은 사람과는 만남이 있다면 이건 뭐 하루가 행복한 날인 거죠. 저는 그렇습니다. 

 

제 아들은 초등 5학년입니다. 그러니 11년 전 같은 조리원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조동모임이 힘이 세다는데 그 힘을 한 번 모처럼 휘둘러 보았습니다. 뭘로??? 수다로~😘

 


 

⊙   파스타바니타(PASTA VANITA) 진해점  ⊙

 

 

  • 주       소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742 H빌딩 204호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라스트오더 20:00)
  • 무료주차가능 지하 주차장(최대 2시간)

 

건물 내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2층으로 바로 올라왔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 준비된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인들이 조금 늦겠다는 연락을 받고 요즘 읽고 있는 책을 들고 올라가 책을 읽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재미있어 책장 덮는 게 아쉬워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했네요. ㅋ 

 

 

최근 이 건물 1층에 샤브집이 새로 오픈해 지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오직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약속시간이 살짝 이른 점심시간이라 매장 안에 몇 테이블만 사람이 있어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늦는다는 지인들이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 둘 자리를 채워 나가더니 금세 거의 만석이 됐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심플했습니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그만큼의 적당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테이블에는 인원만큼 식기가 세팅되어 있었고 물과 앞접시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인들이 도착하자마자 반가워 한바탕 요란한 인사를 하고 빠르게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수다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 3′○)

 

 

음식을 주문하고 그때서야 테이블에 앙증맞게 놓여 있는 냅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무심하듯 센스 있는 테이블 세팅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빵과 피클이 나왔습니다. 매일 구워내는 맛있는 식전빵은 부드럽고 쫄깃하고 따뜻했습니다.

 

 

무얼 먹을까? 고민할 때 은근 신경쓰이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각자가 먹고 싶은 것 하나씩 골라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생각보다 주문을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보편적으로 매장의 시그니처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실패 없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로즈마리 허브로 마리네이드한 닭안심을 오븐에 구운 샐러드 로스트 치킨 샐러드(ROAST CHICKEN)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제가 치킨을 무지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심을 팍팍 넣어 주문했습니다.

 

 

다음은 고구마퓨레와 베이컨 블랙오리브를 토핑 한 피자 빠타타입니다.

피자는 화덕에 직접 구워낸 빵 피라 쫄깃하고 고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절 해산물과 매콤한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와 누룽지, 크로산테(CROSANTE)입니다.

 

역시나 사진 찍기 전에 입이 빨랐습니다. 피자를 접시에 담고 한 입 베어 물면서 생각났습니다. 아차~! 사진.

 

 

파스타바니타 진해점은 음식 하나를 주문하면 음료 한잔이 무료입니다. (단, 샐러드는 제외입니다.)

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음료 주문은 잘 안 하는데 샐러드를 시켜 음료가 두 잔만 나왔기 때문에 저는 그냥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마셨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재미난 수다를 털어내는 행위는 극락의 맛입니다. 아주아주 좋은 시간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