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ω •́ )✧
습기가 찐득하게 묻어있는 공기 탓에 너무 무거워 몸이 자꾸자꾸 가라앉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날 어떻게 보내시나요? 이제 여름의 시작인데 벌써부터 지치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이겠죠!
◈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2024년 명사의 SEA間_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강사 조천호) ◈
- 일 시 2024년 7월 6일(토) 14:00 ~ 16:00
- 장 소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1층 구암홀
- 대 상 청소년 및 성인 70명
지난 토요일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에서 2024년 명사의 SEA間_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대기과학자 조천호 강사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에서는 2024년 다양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이번 강연은 점점 뜨거워지고 싸나워지는 기후에 대한 걱정을 가진 나에게 꼭! 필요한 강연이라 신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천호 교수님이 집필한 <파란하늘 빨간지구>라는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던 시간들을 다시 끄집어내고 싶은 마음도 보태졌습니다.
강연장인 구암홀 입구에서 참가자 사인을 하고 쿠폰북을 받았습니다. 이미 4번의 명사의 SEA間이 지났더라고요. 그동안 아이가 듣는 다른 수업들을 쫓아다닌다는 핑계로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앞으로 6번의 강연이 더 있으니 남은 강연은 빠지지 않고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강연은 두 시간을 꽉꽉 채워 알차게 진행됐습니다.
아래 사진은 미래를 걱정하는 집단과 오늘 밥 먹고 사는 게 걱정인 사람들이 충돌하는 사회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후위기의 본질은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세상을 꿈꾸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어떤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한순간에 급격히 변화하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기후위기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티핑 포인트는 여러 곳인데 그린란드 빙하, 북극 해빙, 동토지대, 동남극 빙하 등입니다. 본격적인 티핑 포인트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말로만 들어도 불행이 눈앞에 다가온 듯해 무서웠습니다.
지구 역사상 기후변화는 꾸준히 일어났고 평균적으로 1000년에 1℃ 상승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업화로 최근 100년 사이에 1℃ 상승시켰다고 합니다. 세계는 현재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대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최후 세대라고 하니 정말 한 마음 한 뜻으로 지구의 위기 아니 인간의 위기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재생 에너지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를 지켜야 할 기회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의 정세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원자력이 재생 에너지라고 우기고 있는 웃픈 상황을 목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제도 개선이 급선무이지만 우리도 탄소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정치인과 기업가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정치적 압박을 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고사리 손도 필요한 절실한 상황입니다.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나 정도야!'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버리고 함께 연대해 위기를 극복하는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거친 파도 위 어떤 배라도 무사히 항구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강연을 끝으로 행운권을 추첨해 조천호 교수님의 저서 <파란하늘 빨간지구> 선물을 주셨는데, 감사하게도 올해 첫 명사의 SEA間 강연에서 행운권이 당첨되어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이 있어 사인받고 싶어 가지고 갔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수업 들은 지인에게 선물했고 지인은 기차 시간이 임박한 교수님에게 달려가 사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강연장 구암홀은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교수님은 회답하듯 좋은 강연으로 우리들을 만족시켜 주셨고요.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었으니 변화하는 나를 만날 시간만 남았습니다.
좋은 강연 준비해 주신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