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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신

초등 저학년)독서기록장 쓰기/독서기록장/초등 독후 활동/여름방학 숙제/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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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ʘᴥʘ)
큰비 오고 난 뒤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이 좀 다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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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여름방학이 짧지만 뜨겁게 마무리 되어 갑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방학숙제로 며칠 힘겨워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마무리했어요.
특히, 방학숙제 중 독서기록장 쓰기가 있었어요.
쓰기를 너~~~ 무 싫어하는 아들라 힘들어 했는데 나름 열심히 꾸미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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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저학년 독서 활동 기록장 *

꽤 괜찮은 독서기록장입니다.
구성이 독서 목록표와 독서기록의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독서 기록의 기본 양식(쓰기가 많아 아들은 패스했어요. ㅋㅋ)

독서 일기는 그림일기 형식입니다.
엄마인 저는 이게 마음에 들었는데, 이것도 아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네요.

책 표지 만들기입니다.
아들은 뭐니 뭐니 해도 그리기를 좋아해 표지 만들기가 가장 많았어요.

독서 개념 지도 만들기
마인드맵 형식입니다. 요것도 아들은 많이 사용했어요.

만화로 표현해요.
아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만화입니다.
혼자서도 자주 만화 그리기를 즐기는 편이라 빈 곳 없이 다 그렸어요.

책 소개하기
나름 이것도 제법 기록했어요.

상장을 드립니다.
아들이 책의 주인공에게 나름 멋진 상을 주더라고요.

편지를 보내요.
한 편의 편지를 썼습니다. ㅋㅋ

이야기 열차 만들기
엄마인 저는 이 부분을 선택하고 싶지만, 아들은 쉽게 외면했어요.

아들이 방학 동안 나름 신중하고 열심히 쓴 독서 기록입니다.

엄마 욕심에 기록 중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다 보니 방학에 쓴 것이 아니군요 ㅋ

학기 중에 아들과 함께 읽으면 서로 이야기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편지 쓰기를 선택해서 저는 놀랐어요.
글 쓰는 걸 무엇보다 싫어하는 아들인데....

아이가 쓰기를 잘했으면 하는 부모의 욕심이 있잖아요.
저 역시 마음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아 둔 욕심이 아이를 볼 때마다 스멀스멀 기어 올라옵니다.
아직까지는 스스로 알아차림이 가능해 꾹꾹 눌러 놓고 있지만, 어느 순간에 보글보글 끊임없는 거품이 일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나름 열심히 스스로 무언가를 끝내긴 하는 아들을 대견해하며 짧지만 강렬한 여름방학을 엄마인 저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