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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도서관에서 1~2시간 가량 만화책을
읽고 집으로 돌아가는게 일상이 되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 조금만 늦어도 깜깜한
시간에 집으로 돌아간다.
매일 늦은 저녁을 차려 먹느라 엄마이자
주부인 나는 바쁘다.
때마침 남편이 외식이 있다고 해
아이 하교시간에 맞춰 도시락이랑 컵라면
하나를 미리 준비해 갔다.
오늘 저녁은 이렇게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의
바다 쉄터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여유롭게
도서관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가기로
아들과 합의를 보았다.

충무김밥이랑 유부초밥, 컵라면이
오늘의 저녁 메뉴이다.

바람이 조금 쌀랑하긴 했지만 나름
소풍온듯해 아들과 신나게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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