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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완전한 행복(정유정)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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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책 저자의 작품이 내 취향에 맞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박경리, 신경숙님의 작품이 좋아 그분들의 작품에 몇 년 행복하게 빠져 있을 때가 있었어요.

이번 소설 「완전한 행복」의 작가 정유정님도 비슷합니다.

정유정 님의 작품은 소설, 에세이 거의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정유정 님의 작품 특징은 짧은 시간에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가 매력적인듯해요.

이번 작품도 저의 예상을 어긋나지 않았어요.

책 페이지를 얼마 넘기지 않아 찐한 복선을 만납니다.

누가 범인인지 미리 알고 작품을 읽지만 가독성은 가히 수준급입니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뺼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이 문장이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최근에 큰 사회적 충격을 준 고유정 사건이 자연스럽게 들춰집니다.

작가님도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인물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셨으니깐요.

 

범인을 정해 놓고 그 범인의 자취를 따라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너무도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가독성이 높아 금새 다 읽어낼 수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이라 만족하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