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주방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앞에도 주방 비누 만드는 과정을 올렸는데, mp비누의 세정력이 좀 떨어져 이번에는 저온숙성(cp) 비누로 만들어 봤습니다.
저온숙성(cp) 비누는 숙성기간도 걸리고, 비누를 만들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가성소다(독성 있음)의 불편함 때문에 꺼려했는데, 가성소다를 대체하는 비누화수를 알게 되어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비누화수란 ?
; 비누를 만들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가성소다의 독성과 취급상의 불안, 불편함을 제거한 대체 물질입니다.
< 찬밥을 이용한 주방 비누 만들기 >
준비물 : em 비누화수, 대두유(콩기름), 찬밥, 우유갑 또는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 주의점 : 시중에 판매되는 콩기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폐식용유도 괜찮아요. 하지만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은 비누화가 늦고 무르게 만드는 오일이므로 사용하지 마세요.

아들이 함께 만들고 싶어 했지만, 비누화수는 가성소다의 위험을 배제시켰지만 가성소다가 첨가된 용액이므로 맨살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앞치마, 고무장갑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옆에서 지켜보다 손가락만 등장했네요 ㅋ

1. 준비물을 계량합니다.(대두유 1kg 기준 비누화수 420g, 찬밥 100g)



2. 계량한 콩기름에 비누화수를 넣어 교반해 줍니다.



3. 용기에 담아줍니다.

비누화가 되었다면 용기에 담아줍니다. 보편적으로 실리콘 틀을 만이 이용하는데, 저는 없어서 우유갑에 넣었습니다.
우유갑은 안에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비누 만들기에 적합해요.

우유갑이 하나밖에 없어 재활용 플라스틱도 사용했어요.


4. 보온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틀 정도 보온시키면 좋지만 24시간만 지난 뒤에도 비누액이 식고 잘 굳어 있다면 바로 커팅하면 됩니다.
커팅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2주 정도 건조, 숙성시킨 뒤 사용하면 됩니다.
보온화 과정은 보통 스트리폼 상자를 많이 이용하지만, 저는 집에 없어서 종이 상장에 담아 이불로 감싸줬습니다.

24시간 후에 이불을 걷어 내고 만져보니 잘 굳었습니다.
이제 2주의 숙성기간을 기다리겠습니다.

2주 후 사용해보고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세정력이 월등히 좋다며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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