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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초간단 마늘 장아찌 만들기/입춘/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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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입춘이라네요.

며칠 전부터 제가 몸으로 느낀 것은 정말 봄 내음이 아니었을까요!!!

봄을 시샘하는 겨울이 마지막 에너지를 짜내 우리에게 꽃샘추위를 퐉~퐉~ 쏟아내는 듯합니다.

 

* 입춘(立春) *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양력 2월 4일이나 5일 무렵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이며, 입추로부터 꼭 반년이 되는 날로, 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날이다.

가정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 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인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 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

                                                                                                        - 다음 백과 중

 

날씨는 쌀쌀해도 그래도 창문 활짝 열고 이곳저곳 먼지 털어내고, 빨래 삶고, 청소기 돌리고 등등 집안일을 빠르게 해 놓고 며칠 전 마늘 1kg을 사 남편이랑 까 놓은 것을 장아찌를 담가봤어요.

요즘 제철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장바구니 물가에서 실감하며 눈물을 흐를 때가 많아요.

작년에 까는 게 싫어 많이 담그지 않은 마늘장아찌가 요즘 너무 아쉬웠거든요.

올봄에는 꼭!!! 1년 먹을 만큼의 양으로 만들어야겠어요.

 

* 장아찌 -  채소를 소금이나 간장에 절여 숙성시킨 저장식품

 

< 마늘 장아찌 만들기 >

☞ 준비물 : 깐 마늘, 간장, 식초, 설탕

 

저는 정말 초간단 장아찌를 만들었어요.

마늘은 미리 까 놓았고요, 간장, 식초, 설탕은 1:1:0.7 비율로 섞어 팔팔 끓여 줍니다.

 

1. 깐마늘은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 준비하고 저장용기에 담아 놓아요.

 

 

 

 

2. 간장, 식초, 설탕을 준비합니다.(준비물들의 양이 대용량이라 저울을 준비해 비율을 맞췄어요.)

 

 

 

3. 준비한 재료를 계량해 줍니다.(저는 400g씩 했어요.)

 

간장
식초
설탕은 70%정도 넣었어요.

 

4. 재료를 모두 끓여줍니다.(저는 건표고 2개를 넣어 함께 끓여줬습니다.)

 

 

5. 끓인 재료는 살짝 한김 식혀 주세요.

 

 

 

6. 한김 식힌 재료를 저장용기에 부어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만든 장아찌는 실온에 1~2일 정도 두고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햇마늘 나올때까지는 먹을 수 있을 듯 해 기분이 좋네요.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상큼한 봄을 기다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