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여름이면 오이 무침을 밥에 쓱~쓱~ 비벼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그 오이 무침이 항상 생각나더라고요.
별 반찬 없이도 오이 무침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이었거든요.
한낮에 공원 걷기를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평소보다 운동량을 줄였어요.
정말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
집으로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하고 뭘 먹어도 입맛이 없을 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오이무침 만들어 먹기로요~
▶ 오 이 무 침 만 들 기 ◀
1. 어머님이 주신 오이입니다. 굵은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2. 필러로 껍질을 벗겨 줍니다.
3. 오이는 반으로 갈라 씨를 숟가락으로 긁어내 줍니다.
4. 씨를 긁어낸 오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5. 소금으로 오이를 절여주세요. 간도 배이고 오이도 꼬들꼬들 더 맛있어요.
6.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다진 마늘 준비합니다.
7. 냉동실에 있는 대파를 다져서 넣어줬어요.
8. 초고추장 3T를 넣어줬어요.
9. 깨소금이랑 참기름을 1t씩 넣었습니다.
10. 소금에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꽉~!! 짜서 양념을 준비한 그릇에 넣어줍니다.
11. 양념장에 오이를 버무리면 오이 무침 완성입니다.
12. 갓 지은 밥 위에 오이 무침을 올려 쓱~쓱 비며 먹으면 이런 별미가 또 없어요.
13. 한 숟가락 듬뿍 떠서 입으로 쓱~넣으면 이게 천국이죠^^
오랜만에 오이 무침을 밥에 비벼먹었는데, 정말 꿀맛입니다.
여름 덥고 입맛 떨어질 때 오이 무침으로 비빔밥 한 그릇 드셔 보세요.
무더운 여름 건강 주의하시고, 행복한 여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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