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구피 키우기/구피 첫 출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점점 보는 게 많아지고 듣는 것도 늘어나니 당연 가지고 싶은 것도 많아지더라고요.
유치원에서 구피를 키웠는데 이 구피들이 번식력이 장난 아니잖아요.
수시로 선생님의 분양 문자가 왔습니다.
매번 저의 아들은 분양할 사람에 손을 들어 엄마의 의견의 묻는 거였죠 ㅋ
그래서 구피를 2마리, 3마리, 2마리 ㅋㅋ 소심하게 분양을 했었어요.
남들은 새끼들을 너무 낳아 걱정이라던데, 저희 집 구피는 출산은 음... 살만 주인 닮아 통통 ㅋ
그렇게 2년을 훌쩍 넘었어요.
구피는 먹는 양이 적은 소식가지만 응아를 엄청 합니다.
초창기에 저는 응아 하는 모습이 새끼 낳는 줄 알고 가족들 다 불러 모은 적도 있어요 ㅋ
그렇게 구피의 응아 냄새 맡으며 열심히 어항 청소한 어느 날... 드디어 저희 집 구피가 출산을 했어요.

제가 아들을 결혼 2년 후에 임신했으니 집주인을 닮았나 봐요.
여기서 잠깐 구피에 대해 조금 알고 갈게요.

 

구피(guppy)

 

  민물고기의 한 종류. 영국의 식물학자 레크러어 구피가 1850년 처음 발견했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고 기르기 쉽다. 수컷은 3cm 정도까지 자라며 암컷보다 작고 색이 화려하다. 채색과 무늬, 꼬리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분류	척추동물 > 조기어강 > 송사리목 > 난태생송사리과
원산지	남아메리카
크기	약 3cm ~ 6cm
학명	Lebistes reticulatus
식성	잡식
임신기간	약 21~30일

                                                                                                                            -  출처 : 다음 백과

 

 

처음 구피 키울 때 다들 물만 갈아주고 먹이만 주면 스스로 살아간다고 해 겁없이 분양 받았어요.

아이랑 저는 충실하게 물갈이와 먹이주기에만 열중했는데...

구피 키우기 검색을 해보니 수온 조절, 어항의 산소 발생기, 수초들... 등등 지켜야 할게 많더라고요.
이 모든 항목이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도 구피는 잘 자랐고, 드디어 작고 귀여운 새끼 10마리를 2주간 출산 했습니다.

 

유치원에서 분양받은 구피...첫 출산했어요.

직접 구매한 구피....구피가 아닐수도 있을것 같아요.

구피 새끼들....조그만한게 재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