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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서포터즈 활동

마산도서관)sns 홍보 서포터즈/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마산도서관 홍보서포터즈 독서 캠페인 미션/독서 캠페인 미션 #1_나는야 행사 마니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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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 유난히 우중충한 날씨 탓에 기분이 살짝 바닥으로 떨어질랑 말랑한  딱 그날입니다.
아들과 등교시간 우산을 가져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서로 이야기하다 정작 차에서 내릴 때는 깜빡했고요. 그렇게 아들을 등교시키고 마산도서관으로 가는 길 끝내야 '토도독' 빗방울을 차창으로 떨어뜨리는 하늘에 야속한 감정까지 일었답니다.
마산도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도 한참을 우산을 챙겨 보내지 않은 저를 탓하며 멍하니 차창의 빗자국을 쳐다보다 웬일인지 동글동글 귀엽게 보이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맞습니다. 오늘은 유쾌하고 즐거운 날이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마산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 쓰담쓰담 글쓰기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   2023년 마산도서관 sns 홍보서포터즈 독서 캠페인 미선 #1_나는야 행사 마니또   ◈

 
여기서 저는 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 쓰담쓰담에 대해 소개 좀 하겠습니다.
쓰담쓰담은 글을 쓰고 담는다는 의미를 담아 동아리 이름을 지었습니다.
나이는 햇수로 두 살입니다.
아직은 아장아장 걸음마 수준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열정은 올림픽 무대에 금메달도 거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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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금, 인문학 프로그램_김달님 작가와 나의 이야기 쓰기를 돕는 사랑하는 질문들>이란 글쓰기 수업을 함께한 동료들이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는 마음과 담당 사서님의 힘이 보태져  지금의 쓰담쓰담이 만들어졌습니다.
 
⊙ 모임은 언제 하냐고요?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입니다.
 
⊙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시다고요?
- 하나의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한 시간 쓰고 한 시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로 진행됩니다.
매주 다정한 마음을 가슴에 담아와 글을 쓰는 힘을 주니 제법 괜찮은 작품이 끄집어내지고 친절한 피드백이 뒤따르니 글 쓰는 감사함을 알아갑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해할 수 없는 놈>이었습니다.
자신 스스로 이해 못 하기도, 가장 가까이 있지만 마음은 왠지 먼 것 같은 남편이기도 했으며 또, 과거 힘들게 한 직장동료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시간의 조용한 글쓰기 시간이 '타닥타닥' 신중한 타자소리가 서로를 응원했고, 나머지 시간에 함께 읽은 글은 뜨거운 웃음과 또 다른 나를 인정하는 따뜻함. 타인에 대한 공감까지 소중함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시간마다 함께하는 이를 위해 향긋하고 다양한 차와 달콤한 초콜릿. 사탕까지 더해져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자리에 앉아 자신 안에 있는 다양하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하얀 컴퓨터 화면에 담아 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오늘도 충분히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유 작가의 신간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에서 하신 말입니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나의 좋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저는 매주 저의 좋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 sns 홍보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