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창원돌돌e컵/돌돌e컵/다회용컵/창원돌돌e컵 서포터즈(2기)/자원순환/지구지키기/환경/환경지키기

안녕하세요~😘
경쾌한 주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이었는데, 오늘은 바람에 쓸쓸함이 더 진해진 가을 가을 한 날이네요. 창으로 비집고 들어온 햇볕에 눈이 찡그려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

이번 이야기는 환경을 생각해 진행하고 있는 창원돌돌e컵 사용 후기 두 번째입니다.
지난번에 창원돌돌e컵의 사용법과 사용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어요.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xyeoin.tistory.com/941?category=974191

창원시)창원돌돌E컵/돌돌E컵/다회용컵/창원돌돌E컵 홍보 서포터즈(2기)/자원순환/지구지키기

이번은 카페에서 직접 돌돌e컵을 사용한 후 이야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처음 사용한 돌돌e컵은 매장에 QR코드로 반납을 진행했습니다.
북극곰의 '저컵말고 E컵어때' 라는 물음에 단번에 OK 했어요.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은 바로 반환됩니다.
사용 중인 컵도 0개 처음의 보증금 그대로 2,000원으로 반환 처리되었습니다.

이번 매장은 2기 서포터즈의 칭찬이 있어 이디야커피 창원상남중앙점으로 정해 찾았습니다.

아들의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문화콘텐츠 수업 마지막이 있는 날이었어요.
아들을 수업에 보내고 주차장에 차를 살포시 주차해 놓고 딱! 걷기 좋은 날 가볍고 산뜻한 기분으로 걸어 매장을 찾았습니다. 잠깐 올려다본 하늘이 내 마음을 거센 가을의 회오리 속으로 데려다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더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드디어 20여분을 걸어 이디야커피 창원상남중앙점을 찾았습니다.
영업시간은 꼭 알고 찾아야 합니다.( 월~토 10:00-24:00, 일 10:00-22:00)
무턱대고 찾았다 문이 굳게 잠겨 있는 경험 썩 기분 좋지 않으니깐요. 솔직히 저는 좀 일찍 도착했어요.

매장 바로 앞에 주차도 가능해 차로 이동해도 좋겠더라고요.

오픈 시간이 조금 남아 이곳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돌아왔더니 매장의 문은 반갑게도 활짝 열려 있었어요.
이도령이 장원급제 후 신분을 속이고 변사또의 연회에 참석할 때의 거리낌 없는 당당함을 마음에 품고 매장으로 성큼 들어섰습니다. 매장의 실내 모습입니다. 매장은 깔끔했고 컸어요.

오늘은 무엇을 주문할까? 고민하며 매장 내 메뉴판을 정독하려고 하는 순간 내 마음의 산뜻하고 경쾌함은 작은 바람 앞의 꽃잎처럼 흩트려졌어요.

저는 이날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인생은 시간차다]
앞서 다녀간 서포터즈분들과 제가 있는 지금의 시간은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여줬어요.
주말이라 친절함이 늦잠을 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칭찬하신 분들의 감정을 살짝이라도 묻혀 나올 수 없어 아쉬웠어요.
준비가 늦어져 기다리는 시간에 매장을 한 번 더 꼼꼼히 챙겨 봤어요. 이 매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장 내에서는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플라스틱 빨대와 베이커리 포장 시 일회용 품을 줄이기 위해 요구가 없을 시에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리 챙겨간 빨대를 꽂아 돌돌e컵에 담긴 주문한 음료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다회용 돌돌e컵을 사용하는 건 나보다는 우리를, 내가 사는 곳보다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잖아요. 그렇다면 칭찬은 아니라도 격려와 지지 정도는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매장에서 퉁명스럽게 응대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수고하세요"라는 저의 말이 다른 이들에게는 손님 없는 넓은 매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되는 일이 없길 바라면 이 글을 마칩니다.


*위 글은 창원특례시 창원돌돌e컵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소정의 음료 쿠폰을 받고 진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