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ᴗ ❛.)
태풍 힌남노로 바짝 긴장된 주말을 보내고 있지는 않으세요?
개인적으로 매미 때 피해가 컸던 지역에 살았던 저로서는 매미의 위력보다 크다는 보도에 걱정을 한가득 안고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어느 한 곳도 피해 없이 지났으며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와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만남의 순간이 왔습니다.
2022. 9. 3.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2022. 인문학 프로그램 명사의 SEA間 4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2022. 인문한 프로그램 명사의 SEA間 4번째 강연자는 <공부란 무엇인가> 저자 김영민 교수님입니다.

조금 이르게 강연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여럿이 자리를 잡고 앉아 계셨어요.
김영민 교수님은 칼럼계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많은 칼럼을 쓰신 유명인이다 보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다수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한 김영민 교수님은 강단에 서는 것이 많이 긴장되고 부끄럽다고 하셨어요. 책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혼자 떠드는 강의는 외롭고 상처가 된다며 청중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강조하셨죠.
이날 김영민 교수님의 강연은 좋은 청중들로 인해 외롭지 않았을 거란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번 강연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첫째, 목적과 수단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것은 공허하다.
인생에서 완전히 목적을 없애고 살 수는 없지만, 과정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민 교수님이 생각하는 공부는 즐거움이고 쾌락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왜? 공부가 재미없다고 인식하는가? 어떤 목적과 수단으로써 공부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목적은 달성하고 나면 순간은 좋지만 공허하고, 달성하지 못하면 못한 대로 재미가 없다고요. 그래서 재미없는 공부가 되고 그 때문에 공부의 즐거움과 쾌락이라는 말을 실감하기 어려운 게 학생들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어요.
둘째, 유명 가수 패티 스미스가 한 "그냥 살기만 할 수 없었어!"을 인용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이라는 무대로 태어난 이상 살기만 할 수 없으니 공부도 하고, 음악도 하고, 예술도 하는 거라고요.
인생의 대부분은 그냥 살기만 할 수 없어 행해진 우연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요.
정말 그런지도 몰라요. 계획하고 세상으로 나온 게 아니니 우연에 의해 삶은 만들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셋째, 명료함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글에는 자기 생각을 명료하고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명료함의 근거가 있는지 아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다고요. 독서도 자신이 아는 내용일 때 쉽다고 느끼는데 쉬운 독서는 결코 쓸모 있지 않은 행위라고 했어요. 모르는 내용을 알아가고, 배워나가는 과정의 즐거움이 독서를 통해 파생되는 것. 이것이 공부가 된다고 했습니다.
넷째, 휴식의 필요성도 강조하셨습니다.
쉬고 노는 것 이것도 일종의 공부의 영역이라고요. 이 책의 끝에 작가가 생각하는 휴식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냥 걷기, 빈둥거리며 여행하기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먹어본 놈이 맛도 알고, 놀아본 놈이 놀 줄도 안다고, 쉬는 것도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좋은 강연을 듣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강연으로 책에서 느낀 것을 실감했고요.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질문이 함께한 좋은 강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sns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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