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내리던 비는 오늘에서야 언제 그랬냐 싶게 말간 하늘을 내밀었네요.
오늘은 삼복중 초복일입니다.
복날, 즉 삼복은 초복·중복·말복을 말한다.
삼복은 소서(양력 7월 8일경)에서 처서(양력 8월 23일경) 사이에 들게 된다.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예고하는 날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가리킨다.
초복에서 중복까지는 10일, 중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30일이 걸린다.
만약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한다.
저의 식구들은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분명히 삼계탕이 나올 것 같아
삼계탕을 끓일지 말지를 고민했는데
제 마음이 먹고 싶다고 소리치더라고요.
하원 하는 아이를 데리러 갔다 시장으로 가 영계 2마리와 육수용 티백을 구입했어요.
< 삼 계 탕 끓 이 기 >
1. 육수용 티백과 양파 1개, 다시마 5조각을 물 2l와 함께 끓입니다.(40분간)



2. 손질이 다 되어 있는 닭을 구매했어요.
닭 배속에 찹쌀과, 마늘, 인삼이 들어 있어요.
흐르는 물에 기름기만 살짝씩 씻어 줬어요.

3. 1시간 가량 중불에서 육수를 푹 우려냈어요.

4. 양파랑 다시마는 건져내고, 씻은 닭을 넣고 다시 끓여 줍니다.

5. 중불에서 40분가량 약불에서 1시간 이상 푹 삶았습니다.

6. 그릇에 한마리씩 담아내고 국물에 부추를 넣어 살짝 데치듯이 해 닭 위에 올려 줍니다.
부추의 식감이랑 닭고기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7. 부추랑 닭고기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리는 삼계탕입니다.

남편은 점심에도 삼계탕이었다며 시큰둥 했지만, 먹어 보더니 살이 야들야들하다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아들은 닭다리 살 한 조각을 10분이상 입속에서..... 끝내 뱉어내며 싫다고 안 먹었어요.
닭죽으로 아들은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정말 너무 안타까워요. 이렇게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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