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많은 비가 내렸는데, 다음날까지 종일 비가 왔네요.
코로나 19의 지역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우울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하루였어요
도서관에 반납할 책이 있어 빗길 운전을 하는데 의외로 운치 있고 기분이 상쾌해지더라고요.
이 비가 끝나고 나면 많이 느끼지 못한 봄을 보내야 할 것 같은...
무덥고 습한 여름이 곧 우리에게 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암튼, 오늘의 비가 우울보다 상쾌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며칠 전 마트에서 구입한 닭볶음탕용 닭으로 비 오는 날 얼큰하고, 뜨끈한 저녁을 준비했어요.
▶ 얼큰한 닭볶음탕 만들기 ◀
1. 마트에 사 온 닭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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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깨끗이 씻은 닭의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먼저 살짝 삶아 줍니다. (저는 소주를 넣어서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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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고추장 1/2T, 고춧가루 5T, 진간강 5T, 마늘 3T, 생강가루 1/2t, 매실진액 1T, 후춧가루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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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처음 살짝 삶은 닭과 양념장을 버물려 10분 정도 재워두세요.(고기에 양념이 좀 배일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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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닭을 재워둔 시간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집에 있는 감자랑 당근만 넣었어요.(당근이 없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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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워 놓은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끓여 주세요.
저는 센 불을 잘 사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중불에 20분 정도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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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닭이 끓으면 썰어 놓은 감자랑 양파를 넣어 다시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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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충분히 닭에 양념이 배였을 때 마지막으로 대파랑 청양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여줍니다.
베란다 텃밭의 대파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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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된 닭볶음탕을 그릇에 담아내 저녁 상차림을 합니다.
닭에 양념이 쏙~배인 매콤한 닭볶음탕이었어요.
잡내도 없는 깔끔한 닭볶음탕으로 행복한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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