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달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 문을 열고 내리자 곧바로 들리는 청아한 노랫소리에 주변을 한번 훑어봤습니다.
주차장 뒤편으로 빼곡히 서서 자신들의 자태를 뽐내는 나무들 사이로 들리는 소리였어요.
지지배배 종달새의 노랫소리일까? 쿠쿠 뻐꾸기 노랫소리일까? 암튼 어떤 새들의 노랫소리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귀로 들어오는 그 음은 마음을 편안하고 밝게 해 줬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얼마 전까지 달콤한 꽃향기를 마음껏 뽐내던 하얀 아카시아 꽃과 만나는 행복을 선물하던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의 주차장 뒤편의 작은 모둠의 숲이 오늘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선물합니다.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의 sns 홍보 서포터즈_창도캐스터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3개월 차입니다.
격월로 주어지는 독서캠페인 미션도 벌써 두 번째가 되겠네요.
일명 창도캐스터 5월 독서캠페인 미션 2_도서관 색(色)으로 물들다 ; 주황색 책 표지를 모아 컬러 북큐레이션 해보고, 특색 있는 북큐레이션 서가 소개하기 되시겠습니다.
창원도서관의 책담 공간은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당해 다양한 곳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디테일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저 역시 매주 방문하고 있지만, 이번 5월 독서캠페인 미션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도 많았거든요.
이래서 <나태주 님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고 시를 쓰셨나 봅니다.
▣ 5월 독서캠페인 미션(2) _ <도서관, 색(色)으로 물들다> ▣
창원도서관의 특색 있는 북큐레이션 서가들을 찾아 색이 말을 걸어오는 경험을 함께 해 보시겠어요.
제일 먼저 <책팔레트>_노랑 서가로 갔습니다.
팔레트 palette는 우리가 아는 화가들이 색깔별로 짜놓은 물감을 담는 것이죠.
창원도서관은 도서관에 걸맞게 알록달록한 책으로 팔레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5월의 <책팔레트>는 창원도서관의 상징과 같은 노랑입니다.
전시 도서는 전시기간 동안은 대출이 불가합니다. 참고하세요.
두 번째 장소는 미래의 문_2023 PANTONE 18-1750 Viva Magenta
과거, 현재를 지나 미래로 가는 문을 책의 표지색으로 형상화한 컬러 북큐레이션 서가입니다.
비바 마젠타 테마는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색으로 팬더믹이 휩쓴 불확실성을 거쳐
세계가 다시 회복하며 일어서려는 가운데 비바 마젠타는
안심, 신뢰, 연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Lib 북큐레이션 서가입니다.
책담의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위에 밝은 노란색으로 빛나는 책들이 서가를 꾸미고 있는 곳입니다.
자주 올랐고, 걸었던 그곳에 숨겨진 단어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분명 안내판도 읽었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단어를 찾지 못했던 저를 보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미션을 통해 우와~ Lib를 발견하고 놀란 저입니다.
Library(도서관)의 약자 LIB를 조명과 책 표지 컬러로 구현한 북큐레이션 서가.
노란색_탐구의 색, 창원도서관 LI(Library Identity, 도서관 상징)의 주요색입니다.
여기서 잠깐 LI(Library Identity, 도서관 상징)에 대해 알아볼게요.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LI는 책으로 삶의 평등을 구현하고 지식공간의 빛이 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창원도서관의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
이 LI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죠.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데,
전 세계 22개국 1,051개의 디자인이 출품되었고 그중에 창원도서관 LI로고가 위너상을 받았어요.
정말 우리 도민은 대단한 도서관을 가까이에 두고 있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법 내용 설명을 했으니 사진으로 Lib를 보실게요.
선명하게 보이시죠. 이렇게 보이는 것이 여태 눈에 띄지 않았다니 ㅠㅠ
책담의 다양한 북큐레이션 서가를 소개했습니다.
그럼 제일 중요한 창도캐스터 5월의 미션 주황색 표지를 가진 책 10권 찾기입니다.(1층 책 5권, 2층 책 5권)
저도 1층과 2층을 열심히 오르락내리락하며 주황색 표지의 책을 찾았습니다.
나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재미있을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6월에 <알록달록 색깔책>과 <책팔레트> 코너에 북큐레이션될 예정이라고 하니 제가 선택한 책도 전시될 기대를 걸어봅니다.
점점 도서관은 책 읽는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곳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미 진행됐거나 앞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손에 손 잡고 다정한 발걸음으로 가족들의 나들이하는 장소로 어떠세요?
5월에 더 많은 행복한 시간을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이 여러분들께 선물해 드릴 겁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