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 해인 것 같다.
벚꽃 만발한 계절 봄에서 지금 이곳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가까운 곳에서도 보기 드문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는 소식도 그러하다.
그만큼 내 마음에도 몇번의 계절을 지나왔다. 화사하고 살랑한 봄. 무덥고 끈적한 여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 가을. 매서운 바람이 있는 겨울이 함께 한 2022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들은 한해를 마무리할 때 유독 '다사다난'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나에게 많은 일은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과 동시에 바로 나온 단어가 '홍보 서포터즈 활동'이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재미있고 유익한 책들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감사하다.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4기)◈
2022년 3월에 발대식을 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해 11월에 마무리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에서 나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도 8개월의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하며 운영 평가회 시간을 마련해 주셨다. 예정시간보다 빨리 도착해 2층에서 아들이 읽을 책을 고르고 이곳저곳 둘러본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만의 특별한 행사_게릴라 무제한 대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나도 재미있는 책 한 권 골라 책가방에 담았다.
서포터즈분들의 활동 기간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비슷한 생각인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정말 이렇게 멋진 분들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같은 이야기를 했다는 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시간이었다.
모두들 한 목소리로 내년에도 함께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보다 더 친숙하고 다정하게 말이다.
담당 사서님의 많은 배려와 독려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행사가 끝나고 2층에서 책 읽으며 기다려 준 아들과 선물로 받은 카페 쿠폰으로 음료를 시켜 먹으며 책을 읽었다.
사실 내가 가장 기대한 행사는 <타로로 보는 톡톡 내 마음>이다.
이번 행사의 취지를 여쭤보니 과거 어른들이 새해가 되면 신년운세를 보듯 새해를 맞아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아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해 마련했다고 했다.
솔직히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한다기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타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당일 도서대출 영수증이 필요했다. 영수증을 확인받고 난 후 우리는 <대출이용자_행운을 잡아라> 응모함에 퐁당 넣었다. 1석 2조😁
타로 보는 시간은 약 10분가량이었다. 짧은 시간이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지만, 내 옆에서 팔짱을 껴오며 따뜻하게 하는 아들과 함께라 괜찮았다.
타로를 보고 나오는 곳에 북트리가 내년을 밝게 비춰주는 기분이었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행복한 시간을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과 함께하고 싶다.
다가올 크리스마스도 좋은 일 가득하고 행복한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보서포터즈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마산지혜의바다/sns 홍보 서포터즈(5기) 발대식/완벽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는 퍼즐판이 된다. (0) | 2023.02.26 |
---|---|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2023 매일 읽는 사람들/독서 챌린지/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0) | 2023.01.09 |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sns 홍보 서포터즈/12월호 소식지/벌써! 크리스마스/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2) | 2022.11.28 |
창원도서관)창도캐스터/창원도서관 책담/스마트누리/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sns 홍보 서포터즈 (0) | 2022.11.26 |
마산도서관)작가 강연/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_김민섭/김민섭/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sns 홍보 서포터즈/독후 활동 (2)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