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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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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도시락 매일 도서관에서 1~2시간 가량 만화책을 읽고 집으로 돌아가는게 일상이 되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 조금만 늦어도 깜깜한 시간에 집으로 돌아간다. 매일 늦은 저녁을 차려 먹느라 엄마이자 주부인 나는 바쁘다. 때마침 남편이 외식이 있다고 해 아이 하교시간에 맞춰 도시락이랑 컵라면 하나를 미리 준비해 갔다. 오늘 저녁은 이렇게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의 바다 쉄터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여유롭게 도서관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가기로 아들과 합의를 보았다. 충무김밥이랑 유부초밥, 컵라면이 오늘의 저녁 메뉴이다. 바람이 조금 쌀랑하긴 했지만 나름 소풍온듯해 아들과 신나게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날씨가 왜 이래!!! 햇살은 따뜻, 바람의 강풍... 등원 할 때부터 도시락 싸 들고 장미공원 가자고 해서 도서관 수업 끝나자말자 김밥 싸고, 간식 챙기고...나름 정신없이 아이 하원시간어 맞춰 데리라 갔다. 아니나다를까...하원 차량에서 내림과 함께 '엄마, 도시락 쌌어???'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기분 좋게 뛰어 집으로와 자기 장난감, 읽을 책 챙기며 기분 좋아한다. 근데, 바람이 넘 강하게 불어 엄마는 걱정이다. 빌딩 사이의 장미공원 넘 매력있다. 주말에 내린 비로 장미는 더 이쁜 얼굴이 되었고, 향기는 더 매력적으로 코끝을 자극한다. 아이는 기분좋게 장미공원을 돌아 다니고 부모는 그림자로 쫓는다 그늘과 햇살이 알맞게 자리잡은 곳을 선택해 자리펴고 앉아 도시락을 펼쳐 먹는다. 아이는 넘!!! 맛있다며 엄마에게 엄지척!!! 해주고, 엄마는 연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