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보서포터즈 활동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책으로 소통하는 우리가족/sns홍보 서포터즈/11월

728x90


어느날보다 더 반짝반짝한 가을날입니다.
이렇게 좋은날은 나들이가 정답인것 깉아요.
하지만 저랑 아들은 도서관수업이 있어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토요일 일주일중 1시간의 핸드폰 허용시간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10시에 있는 창원도서관의
「책으로 소통하는 우리가족」수업을 위해
도서관으로 가던중 정말 기분좋게 출발했어요.
거의 다 와가는데 아들이 툭 내뱉습니다.
"토요일은 도서관 수업하기 싫은데...."
솔직히 짜증이 1000배는 묻어있는 말투였어요.
짜증이 왈칵 올라왔어요.
"수업하기 싫구나!!! 그럼 어떻게할까?"
"(눈물 삼키는 말로)정말 집에 있고 싶은데"
그렇게 저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삼키고, 기다렸어요. 한참 후...
"그냥 들어요😭"
그렇게 서로 기분이 좋지 않게 수업을
들으러 갔어요.
강의실에 거의 다 와갈때 "짜증내서 죄송합니다."
먼저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러고 들어간 수업!!! 생각만큼 집중을
못 하더라고요. 왠지 혼자 산만하게...
그래도 수업이 서로가 질문하고 답하고
하브루타식으로 진행되어 나름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수업에 사용된 책
나는 ( )*사람이에요.

책 내용을 미리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책 속 주인공에게 궁금한 질문을 만들고,
나만의 책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칠판에 책을 읽으며 궁금한 질문지를
각자가 써서 붙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와 나의 질문을 미리 준비해
주신 종이에 각자가 쓰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오늘 수업에 사용된 책입니다.

싫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가장 질문도
많아지고 좋아했어요.
시작이 항상 힘들고 싫어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면 나름 열심인 아들을
받아들이기로 인정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오늘 질문지 중
낯설고 처음하는 일에서 나는 어떻게 하는가?
주춤주춤 거린다.



*
이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홍보서포터즈 활동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